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쁘고 맛도 좋은 화과자의 유래, 특징, 화과자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과자는 최근 상견례자리 선물이나 고급 디저트 선물로도 많이 주고받는 디저트 종류입니다.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선물용 디저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화과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과자 유래
화과자(일본어: 和菓子 わがし 와가시)의 역사는 중국 불교문화의 유입과 함께 중국의 불교에서 공물로 바쳤던 '당과자'가 들어오면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공식품으로서의 현재 화과자의 형태는 대략 710~1333년의 시기에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1500년을 전후한 센코쿠 시대에 불교적 참선이나 다도 같은 것이 유행하였는데, 쓴 차와 함께 먹는 달콤한 과자가 자연스럽게 발달되었을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에도 시대에 이르러서 사무라이에게 무인뿐만이 아니라 위정자의 능력도 요구되었기 때문에 다도나 예의범절이 크게 발전하고 구체화되었습니다. 다도가 발전하면서 차와 함께 먹는 화과자도 크게 발달하였습니다. 센코쿠 시대 이후로는 사무라이를 위주로 발전하였기 때문에 상당한 고급품이라는 이미지가 있고 현재도 고급스러운 디저트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화과자 특징
화과자는 차의 쓴맛을 덜어주기 위하여 단맛이 강하고 기름기가 거의 없습니다. 단맛이 강하지만 설탕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데, 이것은 화과자가 발전한 에도 시대에는 교역품으로나 들어오던 고가품이었던 설탕을 거의 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단 맛은 밀이나 팥, 쌀 등에서, 즉 전분이나 포도당에서 얻은 것이 전부 였다고 합니다. 또한 화과자는 색과 모양이 화려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화과자의 첫맛은 눈으로 즐기고, 끝 맛은 혀로 즐긴다는 말이 있는데, 단맛이 강해 녹차 같은 차와 함께 먹는 것이 일반 적입니다. 대부분 화과자는 모양을 빚거나 만드는 데 있어서, 뭉개지지 않고, 일정한 모양을 낼 수 있는 최대의 정교함이 필요합니다. 손으로 하나하나 정교하게 만드는 디저트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고 고급 디저트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또한 화과자는 일본의 사계절을 담아내기도 합니다. 화과자는 벚꽃, 수국, 단풍, 국화, 눈 등을 소재로하여 계절의 운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월별로 1월 화전, 2월 병아리, 3월 유채꽃, 4월 벚꽃, 5월 붓꽃, 6월 수국, 7월 물모란, 8월 참새 떼, 9월 도라지, 10월 국화, 11월 단풍, 12월 동백의 형태를 본떠 만든 과자들이 대표적이며, 특히 여름에는 한천을 많이 사용하여 투명한 느낌을 줌으로써 시원하게 보이는 화과자를 만들기도 합니다.
화과자는 모찌, 양갱 등 다채로운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만드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화과자 종류
화과자는 수분함량과 보존성에 따라 크게 수분 함량이 20% 이하인 히가시 (干菓子, 건과자), 40% 이상인 화과자를 나마가시 (生菓子, 생과자)라고 부르며, 그 중간 수분함량 20~40%인 한나마가시 (半生菓子, 반생과자)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히가시
-수분함량이 20%이하로 굽거나 건조한 과자로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 나마가시
-수분함량이 40% 이상으로 화과자 중 수분 함량이 가장 많으며 한국의 떡과 비슷합니다. 주로 앙금을 넣고 만드는데, 반죽 속에 팥, 콩고물, 깨 등을 넣고 찐 경단류, 찹쌀과 팥앙금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네리끼리는 나마가시에 해당되는데, 예쁘고 다양한 화과자라고하면 거의 네리끼리입니다. 흰 까치콩 앙금이 기본이며, 그래뉴당, 물, 물엿, 찹쌀가루를 재료로 해서 계절에 맞추어 아름다운 모양으로 만들어내는 화과자입니다. 고나시보다 더 촉촉하고 부드러우나 당분이 많아 찐득한 느낌이고, 고나시에 비해 보관이 편하고 관리가 쉽습니다.
-고나시는 네리키리와 마찬가지로 앙금은 흰 까치콩이지만, 찹쌀가루에 밀가루, 전분을 더해 만들기에 네리키리보다 식감이 더 쫄깃합니다. 고나시는 생과자(나마가시)에 사용 시 안에 든 소의 수분을 먹지 않기에 쉽게 건조해져서 과자가 갈라지기 쉽고 오래보관하기가 어렵습니다. - 한나마가시
수분함량이 20%~40%, 도라야끼와, 밤만쥬와 모나카 종류가 한나마가시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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