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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유래,특징,실패 원인, K-마카롱 근황 총 정리

림댕이 2024. 1. 6. 17:06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카롱(Macaron)의 유래, 특징, 실패 원인, K-마카롱 근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카롱은 한국에서 유행한 지 꽤 오래된 디저트입니다. 마카롱은 카페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실패할 확률이 큰 디저트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카롱이 점점 K-디저트로 진화하며 프랑스 마카롱과 다르게 다양한 맛과 화려한 비주얼로 변신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 마카롱과 한국 마카롱은 다른 디저트라고 생각이 들 만큼 디자인이과 맛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럼 마카롱 특징, 유래, 실패 원인, K-마카롱 근황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마카롱 유래

마카롱은 대표적인 프랑스 디저트로 프랑스에서 시작된 디저트로 오해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이탈리아에서 유래된 디저트입니다. 마카롱은 16세기 경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 파리로 전파되었습니다. 마카롱이 프랑스에서 유명해지고 본격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은 1533년에 이루어진 프랑스 왕비 카테리나 드 메디치의 결혼 때문입니다. 카테리나는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시집와서 프랑스 왕궁에 진출했는데, 그녀는 이탈리아의 요리와 디저트 문화를 프랑스에 소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마카롱의 원재료 중 하나인 아몬드도 소개되었고, 프랑스에서는 마카롱이 점차 현대적인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특히, 20세기에 들어  프랑스의 유명 제과점 '라뒤레'에서 크림 없이 과자만 먹었던 것을 개량하여 마카롱 2개를 크림으로 샌드 한 형태의 마카롱을 개발하였고, 오늘날의 마카롱은 이 라뒤레의 마카롱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컬러링과 다양한 크림을 사용하여 더욱 다양한 변형이 이루어졌습니다.

마카롱 특징

마카롱은 머랭쿠키의 일종으로 계란 흰자와 설탕을 넣는 기본 머랭쿠키 레시피에 아몬드 분말, 여러가지 식용 색소를 혼합하여 만드는 디저트입니다. 마카롱에는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고 아몬드 분말이 들어가는데, 아몬드가루가 밀가루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밀가루로 만드는 다른 디저트보다는 더 비싼 편입니다. 양산형으로 만들어지는 마카롱에는 밀가루를 추가하여 만들어 재료비를 낮추고 판매가격을 낮춘다고 합니다. 마카롱은 매끈하고 쫀득한 두 개의 동그란 꼬끄 사이에 크림을 샌딩 한 형태입니다. 꼬끄가 겉은 바삭하고 쫀득한 것이 특징이고 잘 만든 마카롱의 중요한 부분이 바로 이 꼬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카롱 실패 원인

만들기 어려워 보이는 디저트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마카롱은 실패확률이 매우 높은 난이도가 꽤 높은 디저트입니다. 온도와, 습도에 따라, 재료의 비율에 따라 굽는 온도와 시간이 바뀔 정도로 그 과정이 까다롭습니다.

꼬끄를 만드는 과정에에 마카로나주(macaronage)란 과정이 있는데, 마카로나주을 얼마나 잘하냐에 따라 마카롱의 성패여부가 결정됩니다. 마카로나주는 만들어 놓은 머랭에 체 쳐놓은 아몬드가루, 슈가파우더를 잘 섞으며 머랭을 꺼트리는 과정입니다. 믹싱볼 옆면에 반죽을 붙였다가 다시 긁어내는 작업을 반복하며 기포를 제거하고 윤기 나는 머랭 반죽을 만드는 것이 마카로나주입니다. 마카로나주를 너무 많이 하면 공기가 너무 많이 빠져 꼬끄가 납작하게 나오고, 마카로나주를 적게 하면 표면이 부서지고 갈라지게 됩니다.  또한 꼬끄를 반죽하며 꼬끄가 구워지면서 밑부분이 프릴처럼 주름지는 것을 피에라고 하는데, 이것이 예쁜 모양으로 나왔는지에 대한 여부도 마카롱이 잘 만들어졌는지 평가하는 기준 중 하나입니다. 피에가 예쁘게 올라오지 않았다면 꼬끄의 반죽 자체부터 문제가 있었을 확률이 큽니다.

K-마카롱 근황

인스타그램 14.day 님 마카롱 사진

위 사진 처럼 K-마카롱은 예술의 영역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마카롱 사이에 딸기나 샤인머스켓같이 새콤달콤한 과일을 껴놓는 것을 시작으로 꼬끄에 그림을 그리거나 하나의 예술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먹기에 아까운 디저트로 발전하였습니다. 프랑스 마카롱과는 정말 다른 디저트로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