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연구소

마들렌,파운드 케이크,휘낭시에 특징과 차이점 총 정리

림댕이 2023. 12. 27. 21:59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들렌, 파운드케이크, 휘낭시에 3가지 디저트의 특징과 차이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세 가지 디저트는 맛이 비슷해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마들렌, 파운드케이크, 휘낭시에는 각자 만드는 법도 조금씩 다르고 재료도 조금씩 다른 매력적인 디저트들입니다. 마들렌, 파운드케이크, 휘낭시에 특징과 차이점 총 정리 해보겠습니다. 아래 정보를 읽어보시고 알고 보면 더 맛있는 디저트들을 즐겨보세요.

마들렌 특징

  • 모양과 크기: 마들렌은 작고 볼록한 쉘 모양을 가지며, 주로 조개모양 틀을 사용하여 구워냅니다. 마들렌의 크기는 한 두 입 크기로 손에 쏙 들어가서 주로 티나 커피와 함께 간식으로 먹기 좋은 디저트 입니다.
  • 재료와 식감: 마들렌은 밀가루, 설탕, 계란, 녹인 버터가 주된 성분이며, 레몬이나 오렌지 껍질(제스트)을 추가하여 상큼한 맛이 나는 마들렌이 기본적입니다. 스펀지케이크 같이 겉은 부드럽고 안은 촉촉한 게 특징입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맛을 내기 위해 코코아가루, 말차 가루, 황치즈 가루 등 여러 재료들을 추가한 마들렌이 많아졌습니다.

파운드케이크 특징

  • 모양과 크기:  파운드케이크는 일반적으로 크고 직사각형의 형태를 가지며, 높이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식빵 틀같이 큰 직사각형 모양의 틀에 크게 구워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작은 틀에 작게 여러 개를 구워서 미니 파운드케이크로 만들기도 합니다.
  • 재료와 식감: 파운드 케이크는 밀가루, 설탕, 계란, 크림화 한 버터를 사용하여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지닙니다. 이름 그대로 밀가루, 계란, 설탕, 버터를 1파운드씩 1:1:1:1의 배합한 뒤  굽는다고 하여 파운드케이크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제과점에는 버터를 줄이고 우유나 생크림을 추가하거나 계란을 넣어 좀 더 부드럽고 촉촉한 파운드케이크를 만듭니다.

휘낭시에 특징

  • 모양과 크기: 휘낭시에는 주로 직사각형의 금괴를 닮은 모양입니다. 증권가의 한 빵집에서 금괴를 고안하여 금괴모양의 빵을 만들었고, 불어로 금융가를 뜻하는 Financier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 재료와 식감:  휘낭시에의 재료는 아몬드 가루, 밀가루, 태운 버터, 설탕, 계란흰자가 사용됩니다. 태운 버터(헤이즐넛 버터, 뵈르누아제트, 브라운 버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와 계란 흰자를 사용하여 겉면이 태운 듯 빠삭하고 안은 쫀득하고 촉촉한 식감이 매력적인 디저트입니다. 아몬드 가루를 넣어 만들기 때문에 아몬드의 풍부한 향과 달콤한 설탕, 부드러운 버터의 맛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납니다.

마들렌, 파운드케이크, 휘낭시에 차이점

  • 마들렌과 파운드케이크를 먼저 비교해 보겠습니다. 마들렌과 파운드케이크는 밀가루, 설탕, 계란, 버터를 사용하여 만드는 디저트로, 들어가는 재료는 유사합니다. 마들렌과 파운드케이크는 모두 하루정도 냉장숙성하여 다음날 먹으면 맛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차이점으로는, 마들렌은 주로 물처럼 완전히 녹인 버터를 사용하여 만들고, 파운드케이크는 완전히 녹이지 않고 크림화 한 버터를 사용한다는 점이 큰 차이점입니다. 또한 파운드케이크는 마들렌보다 버터의 비중이 높아 좀 더 묵직하고 퍽퍽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 마들렌과 파운드케이크에 비해 휘낭시에는 재료부터 차이가 나는 디저트입니다. 휘낭시에는 아몬드 가루가 들어가고, 계란 흰자만 이용하며, 태운 버터를 사용합니다. 계란 흰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좀더 쫀쫀한 식감을 가지고 있고, 태운 버터를 넣어 만들기 때문에 버터의 풍미가 더 풍부합니다. 휘낭시에는 겉이 바삭한 게 매력적인 디저트이기 때문에, 굽고 겉을 바삭하게 식힌 후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 마들렌과 휘낭시에 두가지 디저트는 높은 온도에서 짧게 구워내는 것이 맛이 좋고(190도~200도에서 10~15분), 파운드케이크는 앞서 말한 휘낭시에나 마들렌보다는 굽는 시간이 더 필요한 디저트입니다. (160도~170도에서 4~50분)